붕붕드론 : 자격증 단상
드론이 뜨고 있지만, 수많은 갈림길 앞에 도착했을 뿐 산업의 청사진은 아직까지 모호하다. 교육시장은 드론이란 이름하에 취업이나 성공과 연결하는 홍보(?)가 과열되면서 개인의 스펙 쌓기로 전락하는 듯한 느낌이다. 매우 단순화 시켜서 생각해보면 '드론자격증'은 그 자체만으로 직접적인 취업이나 성공으로 연결될 확률이 낮다. 왜냐고? 실제 현장에서는 조종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아니라, 조종'도' 할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. 특정 분야의 현장을 모른다면, 드론자격증이 해줄 수 있는 건 별로 없다. 드론자격증은, 민간단체와 국가자격을 막론하고 단지 시험코스를 마친 증명에 불과하다. 마치 취업이나 승진, 사업성공이 보장되는 것 같은 미사여구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엮이면서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했다. 부..
2017.08.02